추분 절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추천 음식과 생활 팁

golgolsong 2025. 9. 17.

2025년 추분(秋分)은 9월 23일이다.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로, 이때부터 낮이 점점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깊어지면서 기온이 선선해지고, 들판에서는 벼와 곡식이 익어가며 수확의 계절을 맞이한다.

산과 들의 나무들은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며, 하늘은 더욱 높고 맑아진다.

이 시기는 여름과 겨울의 균형을 이루며, 자연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때이다.

추분이 되면 일교차가 커지므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낮아지므로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습도가 낮아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에서는 벼 베기와 함께 가을 작물의 본격적인 수확이 이루어지며, 가정에서는 따뜻한 차와 영양가 있는 음식을 준비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분에는 가을의 제철 음식이 풍부하여 영양가 높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밤밥과 송편이 있으며, 이는 가을 곡식과 햅쌀을 활용한 전통적인 가을 별미이다.

또한, 전어구이는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이 깊고 고소하다.

일본에서는 추분에 붉은 팥을 넣은 오하기(おはぎ)를 먹으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추분 이후에는 점점 해가 짧아지고 가을의 색이 짙어진다.

‘추분이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다’는 말처럼, 이 시기부터 가을 나들이와 단풍놀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또한, 추석과 가까운 절기이므로 가족과 함께 풍성한 가을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추분을 맞아 계절의 변화를 즐기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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