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절기, 건강과 생활 변화를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golgolsong 2025. 8. 18.

2025년 처서는 8월 23일이다.

처서는 ‘더위가 그친다’는 뜻을 가진 절기로,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무렵부터 낮 기온은 여전히 높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무더위가 점차 수그러든다.

논과 밭의 벼와 곡식이 점점 여물어 가며, 들녘에는 가을 수확을 준비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또한, 이 시기에는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대기의 습도가 낮아져 쾌적한 날씨를 느낄 수 있다.

처서는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시기로, 건강 관리와 생활 패턴을 점검하기에 좋은 시기다.

더위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면역력을 높이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에서는 가을 수확을 앞두고 곡식과 과일을 점검하며, 논밭 정리를 시작한다.

가정에서는 여름철 사용했던 물품을 정리하고, 서늘한 날씨에 대비해 가을옷과 이불을 미리 꺼내 정리하는 것이 좋다.

처서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기 위한 음식이 많이 먹어진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조기구이와 밤이 있다. 조기는 이 시기에 살이 오르며, 구이로 먹으면 맛이 깊어진다.

밤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식재료로, 영양이 풍부하여 건강을 돕는다.

또한, 처서에는 ‘처서에 비가 오면 십 리에 곡식이 늦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처서 무렵의 날씨가 농사의 풍년과 직결됨을 의미한다.

처서가 지나면 가을의 기운이 점점 짙어지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가 된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등산, 캠핑,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또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여름철 해충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한다.

현대에는 처서를 기점으로 가을맞이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며, 이 시기를 맞아 생활 패턴을 조정하고 한 해의 마무리를 계획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처서를 맞아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다가오는 계절을 차분하게 맞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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